[기독일보=안보] 이순진 합동참모본부 의장(이하 합참의장)은 1일 오전 7시 조셉 던포드 미국 합참의장과 통화를 통해 한반도에 미측 전략 자산 전개 등을 요청했다.
한미 양국 합참의장의 통화는 미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첫 공조 논의로 약 20여 분간 진행됐다.
이순진 합참의장은 지난해 말 제1차 외교·국방 확장억제 전략협의체에서 합의한 전략적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미군의 전략무기가 한반도에 전개될 것을 요청했다고 합참은 밝혔다.
이에 대해 합참은 당장의 전략자산 전개를 요청한 것이 아니라 지난해 말 협의체에서 합의한 내용을 잘 이행시키자는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북한이 올해에도 김정일 생일이나 한미 연합훈련을 전후해 비군사적 도발이나 접적 지역에서의 전술적 도발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지금과 같은 강력한 조치들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 이날 통화를 가졌다.
특히, 사드 배치 정상 추진과 한미동맹 강화, 북핵 문제 대응 등 한미 동맹의 현안들이 안정적으로 관리되도록 관심을 가질 것을 이순진 합참의장은 당부했다.
이순진 의장과 던포드 의장은 지난 60여 년간 양국 군이 쌓아온 상호 신뢰와 이해에 대한 감사를 표시하면서, 강력한 동맹을 더욱 증진할 방안을 계속 강구해나가기로 했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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