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장소피아 가지] 영국 기독교신문 크리스천투데이의 패트릭 마빌로그(Patrick Mabilog)는 최근 "빛과 소금 -기독교인으로서 간과할 수 없는 사회적 실천 3가지(Salt and light: 3 social practices you can't ignore as a Christian)"이란 제목의 칼럼을 통하여, 모든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의 통로가 되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마빌로그는 "모든 이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원하는 시대 속에 살고 있다. 왜냐하면 좋은 위상과 이미지를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유명인사, 기업들, 대중적 인물, 목회자들까지도 '좋은 이미지를 주기 때문에' 사회적 책임을 하기 원한다"고 말했다.
마빌로그는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포춘 500개 기업들이 힘을 합쳐 2015년 한해 150억 달러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사용했다고 한다. 갈수록 더 많은 기업들과 단체들, 개인들이 이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회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빌로그는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 책임에 대해 잘 모른다 할지라도, 사회적 책임은 그 핵심은 기독교로부터 시작했다. 그 개념 뿐 아니라, 기독교인의 믿음을 보여주는 통로가 된다"면서 "성경에 70개가 넘는 구절이 사회적 정의의 가치와 사회적 활동을 할 것을 기독교인에게 명령하고 있다"고 밝히며, 시편 41편 1절을 인용해 말했다.
"가난한 자를 보살피는 자에게 복이 있음이여 재앙의 날에 여호와께서 그를 건지시리로다"(시편41:1)
마빌로그는 "하나님은 모든 믿는 자들을 곤궁에 처한 이들을 사랑하며 이를 실천하도록 부르셨다"고 강조하며, 지금부터 실천할 수 있는 3가지를 제시했다.
1. 관용(관대함)을 실천하라(Practice generosity)
마빌로그는 "도시 지역의 가난한 자, 고아들, 상처 입은 자들을 돕기 위해 재정적, 기술적, 시간적 문제는 별도로 하더라도, 우리가 가진 최소한의 것을 줄 수 있다"면서 "또한 하나님이 한 번에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실 것이며, 가진 것이 없는 그들의 삶 속에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우리는 체험하게 될지 모른다"라고 말했다.
"땅에는 언제든지 가난한 자가 그치지 아니하겠으므로 내가 네게 명령하여 이르노니 너는 반드시 네 땅 안에 네 형제 중 곤란한 자와 궁핍한 자에게 네 손을 펼지니라"(신15:11)
2. 성령의 능력을 받고 증인의 삶을 사는 것(Be empowered to be a witness)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1:8)
마빌로그는 "우리 자신에게서 나온 힘이 아니라 교회를 만드시고 또한 교회를 빠르게 부흥케 하신 성령의 능력이다. 이 성령의 능력이 하나님의 은혜의 증인이 되게 한다. 또한 이 힘이 다른 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연민을 보여주는 통로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빌로그는 "하나님의 능력, 은혜, 섭리가 우리 위에 임하여 우리 안에서 흘러넘칠 때 다른 이들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보이는 통로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3. 너의 이웃을 사랑하라(Love your neighbor)
마빌로그는 "우리는 착한 사마리아인의 이야기를 알 것이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것은, 사마리아인의 대부분이 부유하지 않다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그런 변명을 보지 않으셨다. 사실, 의도적으로 예수님은 사마리아인을 예로 들어 우리에게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데 많은 돈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알려 주신다"고 말했다.
마빌로그는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은, 너 자신을 희생하며, 자신만을 위한 길에서 나와 다른 이들을 축복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라면서 "사회적 책임은 항상 우리를 손해 보게 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가장 최선의 길로 우리를 인도하시고, 우리는 다른 이들에게 그분의 사랑을 전하는 통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