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시 교육위원회는 한 부모의 영향에 따라 그 후손이 어떻게 되느냐를 보기 위해 18세기 두 사람의 표본 모델을 선정했다.
동시대에 같은 지역에 같은 경제적 조건과 같은 가족 수를 가진 두 가정을 표본으로 정했다.
한 사람은 프린스턴 대학 설립자요 미국 부흥 운동을 일으킨 조나단 에드워즈(Jonathea Edwards)였고
다른 한 사람은 뉴욕에서 살롱 술집을 경영하여 거부가 된 마커스 슐츠(Marcus Schultz)였다.
■ 성경과 독서에 힘쓰는 전통
조나단 에드워즈는 성경을 가까이 하고 독서에 힘쓰는 전통을 후손에게 물려주었고,
마커스 슐츠는 성경에 무관심하고 독서에 힘쓰지 않는 전통을 물려주었다.
■ 1723년 8월 13일 조나단 에드워즈의 일기
"성경을 철저히 아는 일이 내 인생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모른다.
그리고 교리 또는 변증 서적을 읽을 때 나는 더욱 확신을 가지고 행동하게 되며 이런 기초 위에 있을 때 안전하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 가정에 대한 인식
조나단 에드워즈는 사랑으로 자녀를 기르면서 가정을 최상의 학교라고 생각했던 사람이고
슐츠는 말 그대로 가정을 의식주의 기능만을 갖춘 곳으로 생각했던 사람이다.
즉, 에드워즈의 가족과 후손은 가정에 살았고, 슐츠의 가족과 후손은 집에서 살았다.
■ 금실 좋은 부부 관계
조나단 에드워즈의 가문을 연구한 사람들은 의외의 결과를 하나 더 내놓았다.
"조나단 에드워즈와 사라는 부부 사이의 금실이 너무나도 좋았다. 어머니 아버지가 하나님 안에서서로를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아갔기 때문에 자손들이 자연스럽게 훌륭한 인물로 자라났다."
이들은 또 이렇게 주장한다.
"아이들을 훌륭하게 키우고 싶으십니까? 아이들에게 신경 쓰기보다 부부 관계에 더욱더 신경 쓰십시오. 부부가 믿음으로 서로를 존경하고 배려하고 살 때에 자녀들은 자연스럽게 위대한 인물로 자라갑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창조의 질서입니다."
■ 조나단 에드워즈의 5대에 걸친 후손은 896명
이들 중 1명은 부통령, 4명은 상·하원의원, 12명은 대학총장, 65명은 대학교수, 60명은 의사, 100명은 목사, 75명은 군인, 85명은 저술가, 130명은 판검사 및 변호사, 80명은 공무원이 됐다.
■ 마커스 슐츠의 5대에 걸친 후손은 1,062명
이들 중 교도소에 수감되었던 사람이 96명, 정신병자나 알콜 중독자가 58명, 창녀가 65명, 영세민이 286명, 제대로 된 제도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이 460명이나 됐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