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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방송연예] '예체능' 조달환의 기세에 탁구영웅 김택수도 쩔쩔 맸다.
1일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2016 리우올림픽 선전 기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연예계 탁구왕'의 최종 우승자와 1990년대 탁구계를 호령했던 탁구 전설 김택수가 스페셜 경기를 펼쳤다.
김택수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탁구 단식과 복식 동메달리스트로, 탁구계에서 10년 이상 세계 랭킹 10위권을 유지하며 '영원한 세계 탑 10', '20세기 최고의 펜 홀더', '파워드라이브의 1인자', '아시아의 호랑이'로 불리던 명실공이 대한민국 대표 탁구의 전설이다.
김택수와 펼치는 스페셜 매치는 11점 단세트로 진행 되는데, 단 김택수가 전설의 선수임을 감안해 연예계 탁구왕에게 5점을 먼저 주고 경기를 시작했다.
강호동과 박빙의 승부 끝에 연예계 탁구왕으로 등극한 조달환은 "정말 꿈만 같다. 전설과 경기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 이라며 탁구영웅과의 대결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경기에서는 매서운 드라이브을 선보여 김택수로부터 "선수 같다"는 극찬을 받으며 우승자다운 면모를 여실히 드러냈다.
이에 김택수 씨도 현역 시절 못지 않은 화려한 실력을 발휘하며 맹렬한 공격을 퍼부어 결국 동점을 만들어냈고 먼저 매치포인트를 따낸 뒤 승리했다.
김택수는 "서브도 수준급이고 충분히 우승할 자격이 된다"며 조달환의 실력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방송 사상 최초로 대한민국 탁구 전설 4인방 유남규, 현정화, 김택수, 양영자가 한자리에 모였다. 대한민국 탁구계를 들썩이게 한 환상의 복식조 1988 서울올림픽 탁구 여자복식 금메달리스트 현정화와 양영자,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탁구 남자복식 동메달리스트 유남규와 김택수가 함께 등장했고, 오만석은 "텔레비전에서 보던 전설들이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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