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국제]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대법원장에 '동성애' 여성 판사 마이테 오로노스 로드리게스(39·Maite Oronoz Rodríguez)가 지명됐다고 AP통신이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동성애자라고 스스로 밝힌 인물이 미국 연방이나 주, 미국령 준주(準州)의 대법원장에 지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알레한드로 가르시아 파디야 푸에르토리코 준주 지사는 12일 오후 로드리게스의 대법원장 지명을 발표했다.
로드리게스 지명자는 푸에르토리코 법무부 차관보 등을 지냈고 2014년 6월 푸에르토리코 대법원 판사로 임명됐다.
동성애자 권리 옹호 단체 '램다 리걸'은 이번 지명이 미국의 다양성을 반영하는 사법부를 만드는 데에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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