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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욱
슈가맨에 출연한 가수 정재욱, 방송캡처.

[기독일보 방송연예] 슈가맨에 출연한 정재욱이 주식부자로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가수 정재욱은 22일 오후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슈가맨)'에 나와 '잘가요'를 열창하며,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정재욱은 지난 3년간의 공백 기간 동안 취미로 시작한 주식으로 20억 원의 수익을 냈다고 한다.

과거 정재욱의 소속사 측은 "록음악에 뜻을 품고 있던 정재욱이 더 질 좋은 음악을 위해 돈을 벌겠다며 시작한 주식투자에 재미를 붙여 한때 가수를 그만두고 전문 딜러로 변신을 고민하기도 했다. 1994년 당시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30만원을 들고 서울에 올라왔던 그가 20억 이상의 자산가로 자수성가했다. 그만큼 돈을 벌고도 다시 음악을 하겠다고 돌아왔을 때는 좀 놀랐다. 천상 무대체질이다"라고 전했다.

투자금의 10배 이상인 것으로, 정재욱은 이를 위해 직접 기업 재무제표를 보고 공부하는 것은 물론 애널리스트에게 상담까지 받았다.

정재욱은 "매일 컴퓨터 모니터를 켜고 매달렸다. 클릭 한 번에 수천만 원이 왔다 갔다 한다. 한순간도 주가에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운이 좋아서 큰돈을 만졌다. 하지만 사람 사는 게 아니더라. 이건 아니다 싶었다"며 무대에 서며 음악을 하는 것이 더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쉽게 번 돈은 쉽게 나간다. 흥청망청 사람들과 어울렸는데 점점 혼자가 되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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