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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방송연예] 13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정체가 공개된 '복면가왕 소크라테스' 는 '악동' 이천수였다.
이천수는 출연소감으로 "내가 오늘 느낀 건 '노래를 하지 말자'이다. 상처를 많이 받았다"라고 말하며 폭소케 했다.
이천수는 "운동을 하면서 좀 사건사고가 몇 번 있었다. 그래서 운동보다 이미지가 더 커져버린 상황이 됐다. 운동을 그만둘까 하는 생각도 그전에 많았다"라며 악동 이미지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이천수는 지난 5일 방송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악동 이미지'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손석희 앵커가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를 언급하며 "16강전 이탈리아 수비수 말디니가 아직도 연관검색어로 뜬다"고 말했다.
이어 "(말디니) 머리를 걷어찬 기억도 지웠으면 하냐"고 물었다.
이천수는 "아니다, 그건 좋았던 기억이다"며 "개인적으로 같은 팀 선배가 다쳐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답했다.
아울러 이천수는 "말디니 선수가 놀라서 눈을 크게 뜬 모습이 아직도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다.
이천수는 또 "축구는 자신 있는데 가면을 쓰고 운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며 "사람들의 편견보다는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천수는 "복면을 벗었을 때 화면에 제 얼굴이 나오지 않느냐. 딸이 아빠를 보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다. 딸한테 엄청난 추억을 선물한 것 같다"고 '아빠' 이천수의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을 뭉클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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