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국제] 이슬람 수니파 테러조직인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 작전에 중국제 무인기가 처음으로 투입됐다.
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알마다는 이라크 공군이 신형 중국제 무인기인 CH-4B를 사용해, IS의 이라크 내 주요 근거지인 라마디의 IS 포 진지를 폭격해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CH-4B는 최고 속도 시속 235㎞, 최대 적재중량 345㎏, 고도 7천500m까지 비행해 공격할 수 있고, 작전 반경 200∼250㎞에 이른다. 무장 시 비행시간은 14시간이다.
라마디는 수도 바그다드에서 서쪽으로 115㎞ 떨어진 전략적 요충지로, IS와 이라크 군의 전투가 매우 치열한 지역이다.
라마디 탈환을 위해 7개월간 작전을 펼쳐온 이라크 군은 지난달 말 라마디를 고립시키고 IS의 주 보급로를 차단하는 등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주민 이탈이 어려운 가운데 IS 격퇴까지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