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7-장사의神-객주2015_신개념캐릭터인기비결
1207-장사의神-객주2015_신개념캐릭터인기비결 [사진=SM C&C] 

[기독일보=방송연예] 수목 夜를 점령하고 있는 ‘장사의 神-객주 2015’의 장혁-유오성-김민정-한채아-이덕화가 ‘명품 캐릭터들’을 탄생시키며 안방극장의 절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KBS 특별기획드라마 ‘장사의 神-객주 2015’(극본 정성희, 이한호/연출 김종선/제작 SM C&C)는 지난 3일 방송된 21회 분이 시청률 12.3%(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2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왕좌를 수성하면서 ‘승승장구’ 시청률 독주를 펼쳐내고 있다.

무엇보다 ‘장사의 神-객주 2015’는 지금까지 사극에서는 볼 수 없던, 진정성 넘치는 ‘개성만점’ 캐릭터들이 어우러지면서 시청자들의 흥미를 돋우고 있는 상황. 대한민국 사극의 고정 관념을 깨버린 5人 5色 명품 캐릭터의 인기비결을 분석했다.

◆ 명품캐릭터 ‘천봉삼(장혁)’

- 실패하고 좌절하면서도 지혜롭게 한 단계씩 전진! 통쾌한 카타르시스!

왕실의 이야기를 주로 다룬 여느 사극과 달리, 가진 돈도, 힘도 없는 밑바닥 보부상 천봉삼이 주인공이라는 점에서부터 시청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천부적인 상재를 타고 났지만 돈의 흐름조차 파악할 수 없는 평민 계층에서의 성공은, 조선시대 당시 하늘의 별따기와도 같았던 상태. 하지만 천봉삼은 천가객주 객주인 아버지에게서 배운 정의로운 상도를 되새기며 진취적으로 도전하고, 실패와 좌절을 극복하며 한 단계씩 전진하고 있다. 오직 식솔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힘겹게 살아가는, 평범한 보부상들이 잘 살도록 모색하는 천봉삼의 고군분투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자아내고 있는 것. 또한 천봉삼은 권력을 이용, 사리사욕을 채우는 가진 자들을 향해 거침없는 돌직구까지 서슴지 않으며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안기고 있다.

◆ 명품캐릭터 ‘길소개(유오성)’

- 아버지 죽음에 대한 복수심으로 시작했지만 극악무도에 끝이 없다!

‘권선징악’을 중요하게 다루는 사극에서 악인의 위치는 무엇보다 중요할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길소개가 운명적인 적대관계인 천봉삼에게 극악무도해 질수록 극적 몰입도가 높아지게 되는 것. 그러나 길소개의 복수는 어린 시절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아버지 죽음이라는 이유에서 시작돼, 시청자들을 납득시키기도 했다. 특히 천소례(박은혜)를 수장시킨 뒤 눈물을 흘리며 후회하거나, 자신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거짓말을 한 후 속마음으로 사과하는 길소개의 모습은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길소개는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의 야망과 권세만을 위해 악행을 저지르며 살인! 마저도 손쉽게 행해 많은 이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 명품캐릭터 ‘매월(김민정)’

- 사극에서는 볼 수 없던 적극적인 여인! 운명을 바꾸기 위해 모든 걸 내던졌다!

매월은 지금까지 사극에서 그려진 여인들과는 다르게 자신의 운명을 바꾸고자 진취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매료시키고 있다. 양반가 딸 해주에서 젓갈장수 보부상 개똥이로 전국을 떠돌며 살면서도 운명을 거스르게 될 날만을 기다렸던 터. ‘운명남’ 천봉삼의 거부로 무녀가 되면서도 매월은 천봉삼의 날개를 꺾어 자신의 곁에 두겠다는 독한 마음으로 복수를 꿈꿨다. 반면 매월은 천봉삼에 대한 걱정으로 300리 길을 달려가 충고하고, 위험한 출행을 막으려 무섭게 협박하면서도 천봉삼을 향한 마음을 감출 수 없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찾으려한 적극적인 모습부터 ! 짝사랑에 애타하는 여인의 모습까지 매혹적인 매월이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 명품캐릭터 ‘조소사(한채아)’

- 사랑과 현실사이에서 고민할 수밖에 없는, 기구하고 가련한 여인!

기존 사극에서 여인들은 정인에게 자신의 마음을 내비치지 못하는 답답한 면모로 일관했지만 조소사는 천봉삼에 대한 애정을 당당하게 드러냈다. 첫눈에 반해 꿈에 그리는 서방님이 된 천봉삼을 그리워하면서도 자신의 입장 때문에 오히려 화를 내기도 했고, 때론 애절하게 사랑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천봉삼과 함께 죽을 수 있다는 것에 행복해했던 것도 잠시, 대행수의 부인으로 살아가야하는 현실로 인해 천봉삼에게 아이에 대한 거짓말까지 했던 것. 사랑과 현실에서 끊임없이 고민하며 혼자 애태우는 가련한 조소사에게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 명품캐릭터 ‘신석주(이덕화)’

- 연륜에서 비롯된 현명함과 판단력에 감탄! 애정에 이성이 휘둘리는 안타까움!

대행수라는 높은 직책을 수십 년 이어온 신석주는 미천한 신분이었던 천봉삼의 상재와 능력을 알아보고 신가대객주에 들이려고 했을 만큼 판단력이 남다른 인물. 신석주는 사람들이 함부로 입을 놀리는 것에 대해 가차 없이 경고하고 지금껏 겪어온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들을 아끼지 않으며 상인으로서 칭송받았다. 반면에 신석주는 조소사에 대한 무한 애정으로 이성이 흔들리는, 안타까운 모습으로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무릎 꿇은 천봉삼에게 장사의 방법을 흔쾌히 전수하는 호탕한 신석주가 조소사 때문에 격변하는 정도가 커질수록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겨주고 있다.

제작사 측은 “‘장사의 神-객주 2015’가 평범한 사극에서는 보기 힘든, 독특하고 개성있는 캐릭터들을 그려내면서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라며 “각 캐릭터들에게 빙의된 채 혼신의 열연을 펼쳐내고 있는 ‘객주’ 배우군단의 신들린 연기력 또한 인기비결의 큰 원동력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장사의 神-객주 2015’은 21회분에서는 장혁이 눈앞의 이익보다 정의를 선택, 이덕화에게 목숨을 걸고 정면승부에 나서며,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했다. ‘장사의 神-객주 2015’ 22회 분은 오는 9일 (수)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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