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선교신문 이지희 기자] 26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 포천 베어스타운에서 열린 제14회 한국선교지도자 포럼(한선지포)에 참석한 선교지도자 120여 명은 한국선교의 지속적인 성장과 성숙을 위해 각자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하고 27일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는 "그동안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와 한국 선교사를 사용해 오셨음을 깊이 감사하고,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쓰임 받을 수 있도록 기도와 협력과 헌신을 다짐한다"면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진행되는 'Target 2030 3차 5개년' 계획의 분과별 실행과 정착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담았다.

'이론분과'의 경우 한국교회 전 교인이 선교적 DNA를 가질 수 있도록 모든 지역교회가 선교를 품도록 하고, 모든 선교사는 현지 문화, 상황에 맞는 선교 이론과 신학 수립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동원분과'는 선교 본부나 대표의 안정적인 정책, 전략 수행을 격려하고 동원전문 선교사 발굴, 영역별 특수성과 전문성을 가진 선교단체 설립 등을 돕기로 했다.

'훈련분과'는 현장의 필요를 채우는 선교 훈련 시스템 개발, 필드 매뉴얼 제작, 파송 후 재훈련 시스템 마련과 함께 선교사 선발, 파송 과정에서부터 인성, 도덕성 검증을 강화하여 사역 기술과 영성, 인격을 갖춘 선교사를 발굴하기로 했다.

또 '전략분과'는 선교 현장에서 교회개척(Church Planting)뿐만 아니라 미션 플랜팅(Mission Planting)까지 강조하고, 긴급선교상황을 다루는 TF(Task Force)팀 구성, 현지 신학교를 통한 미래 지도자 공동 양육, 전방개척 선교의 전략적 수행 등을 방안으로 제시했다. '행정분과'는 공정한 선교 평가 필요성 홍보 및 권장, 현장 중심의 행정 시스템 전환 등을 위한 KAMSA(Korea All Missions Structure Alliance) 구축을 독려하기로 했으며, '지원분과'는 본국사역(안식년) 선교사 디브리핑 제도, 선교사 자녀의 진학 및 군 입대 관련 오리엔테이션 정례화, 현지 멤버케어 전문 담당자 양성, IT를 활용한 상담, 멤버케어, 행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다음은 결의문 전문.

제14회 한국선교지도자 포럼
제14회 한국선교지도자 포럼 단체사진. ©이지희 기자

[제14회 한국 선교지도자 포럼 결의문]

한국교회 선교지도자 120여명은 2015년 11월 26일(목)-27일(금)까지 경기도 포천 베어스타운에서 "Target 2030 운동 평가와 전망 - 6대 분과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제14회 한국선교지도자 포럼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그동안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와 한국 선교사를 사용해 오셨음을 깊이 감사하고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쓰임 받을 수 있도록 기도와 협력과 헌신을 다짐하면서 Target 2030 3차 5개년 계획을 분과별로 실행하고 그 정착을 위해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이론분과>

1. 선교의 주체가 되시는 하나님을 고백하며 한국교회 전교인이 선교적 DNA를 가질 수 있도록 모든 지역교회들이 선교를 품을 수 있도록 노력한다.

2. 모든 선교사들은 현지 문화와 상황에 맞는 선교 이론과 신학을 수립하는데 최선을 다한다.

<동원분과>

3. 각 교단 선교부와 선교단체는 본부나 대표가 정책과 전략을 안정적으로 수행 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동원전문 선교사를 발굴하여 사역할 수 있도록 한다.

4. 각 사역의 영역별로 특수성과 전문성을 가진 선교 단체가 세워지도록 돕는다.

<훈련분과>

5. 다양한 현장의 필요를 채울 수 있는 선교 훈련 시스템을 개발하고 동시에 필드에서는 필드 매뉴얼을 만들어 현장 선교사를 돕도록 하며, 파송 후의 재훈련 시스템을 갖추어 가도록 한다.

6. 선교사 선발과 파송 과정에서 인성과 도덕성 검증을 강화하여 사역 기술과 함께 영성과 인격을 갖춘 선교사가 나오도록 한다.

<전략분과>

7. 선교현장과 함께하는 글로벌 선교 전략을 세움으로 교회개척(Church Planting) 뿐만 아니라 미션 플랜팅(Mission Planting)까지를 강조한다.

8. 시대와 상황과 지역에 따라 발생하는 긴급 선교 상황을 다룰 수 있는 TF(Task Force)팀을 만들도록 한다.

9.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공동협력을 수행함으로 중복 투자를 지양하는 수준 높은 현지 신학교를 만들어 미래 지도자를 공동으로 양육한다.

10. 여전히 남아있는 미전도종족 선교 완성을 위해 지금까지 진행된 전방개척 선교 현황과 정보를 개발, 공유하여 전방개척 선교를 더 효과적이고 전략적으로 수행해 나간다.

<행정분과>

11. 선교단체와 선교사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서 공정한 선교 평가의 필요성을 홍보하고 권장한다.

12. KAMSA(Korea All Missions Structure Alliance) 구축을 독려하여 현장 중심의 행정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효율적인 사역과 멤버케어가 되도록 노력한다.

<지원분과>

13. 본국사역(안식년) 선교사 디브리핑 제도와 선교사 자녀의 진학 및 군 입대에 관련된 오리엔테이션을 정례화하고, 현지에서도 멤버케어 전문 담당자를 양성한다.

14. 변화하는 시대에 부응하여 IT를 상담, 멤버케어, 행정에 적극 활용한다.

2015년 11월 27일

제14회 한국선교지도자 포럼 참석자 일동

결의문 기초 작성위원(가나다 순): 김연수, 서정호, 유기남, 윤모세, 장영호, 조명순, 허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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