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기총 홍재철 신임 대표회장 취임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함께 기념떡을 자르고 있다. ⓒ김진영 기자

한기총 제18대 대표회장에 선출된 홍재철 목사의 취임 축하 감사예배가 23일 오후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이날 예배에는 각계 지도자들 8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대표회장에 취임한 홍재철 목사는 먼저 “한국교회를 위해 이 자리에 서게 하신 하나님 앞에 영광을 돌려 드린다”며 “역대 어떤 대표회장들보다도 혹독한 검증을 받으며 때로는 힘들고 어려웠지만,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었고 상처입은 한국교회를 얼싸안아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었기에 이 자리까지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홍 대표회장은 “본인은 한국교회가 모든 아픔을 딛고 이제 빛을 발할 때라고 감히 선언하고자 한다”며 “실추된 위상을 회복하고 성장의 한계를 뛰어넘는 한국교회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직전 대표회장인 길자연 목사는 ‘변화 속에 깃든 행복’(요 8:1~11)이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길 목사는 “한기총은 지난 23년간 하나님께서 보호하셔서 오늘에 이르렀다”며 “제18대 홍재철 대표회장을 모시고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힘차게 전진하며 놀라운 역사를 일으키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기총이 가입돼 있는 WEA(세계복음연맹) 제프 터니클리프 대표도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다. 터니클리프 대표는 “WEA는 홍재철 대표회장님, 그리고 한기총 지도부와 함께 2014년 WEA 서울 총회를 섬길 날을 고대하고, 세계 교회가 한국교회에 방문할 것을 기대한다”며 “한기총이 위대한 지도력을 발휘해 전 세계 형제 자매들에게 큰 기쁨이 될 줄 확신한다”고 전했다.
 
교계 원로들도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모든 것이 순탄하게 해결되고, 홍재철 목사님이 당선되어 한기총을 이끌어가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뻐하고 축하해 마지 않는다”며 “하나님께서 함께하셔서 홍재철 목사님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고 기독교 전체에 빛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 저 역시 열심히 기도할 것”이라고 했다.

명예회장 이만신 목사도 “한기총은 국가적·사회적·종교적으로 매우 중요하고, 대표회장은 하나님께서 아무나 세우시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홍재철 목사는 지금껏 많은 일들을 지혜롭게 잘 해왔다. 이제 가장 중요한 일을 맡게 됐는데 대표회장으로서 넉넉히 그 직무를 잘 감당하리라 믿는다”고 했다.
 
또 교계에서 공동회장 조용목 목사, 예장 고신 증경총회장 이용호 목사, 예성 증경총회장 윤종관 목사, 예장 고려 총회장 박창환 목사가 축사를, 한기총 명예회장 김준규 목사와 총신대 재단이사장 김영우 목사가 격려사를 전했다. 해외 한인교계를 대표해 미기총 송정명 대표회장도 축사했다.
 
정·관계에서도 이명박 대통령, 김황식 국무총리,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 대표, 민주통합당 정동영 상임고문, 민주통합당 원혜영 의원, 새누리당 이혜훈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최광식 장관 등이 직접 참석해 축사하거나 축전을 보내왔고, 이밖에 각계에서 화환과 축하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날 예배에는 경서교회 연합성가대의 찬양, 칼빈대 길한나 교수의 축하송, 원더걸스 선예의 특별공연 등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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