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당국이 디젤차량의 배기가스 조작 수사를 국내외 브랜드 중 50개가 넘는 차량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 자동차 규제당국인 자동차등록청(Kraftfahrt-Bundesamt KBA)이 이날 성명에서 질소 산화물 배출 조작 의혹에 대해 국내외 브랜드 23개가 생산한 50여개 모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KBA는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파문으로 이번 조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하고 제 3자가 확인한 특이한 오염물질 배출과 관련 징후가 있다고 지적했다.
KBA가 조사 중인 자국 브랜드와 모델은 폭스바겐의 골프, 비틀, 파사트, 투란, 투아렉, 골프 스포츠밴, 폴로, 크래프터, 아마록, 아우디의 A6, A3, 포르쉐의 마칸, BMW의 3 시리즈, 5 시리즈, 메르세데스 벤츠의 C-클래스, CLS, 스프린터, V 클래스, 다임러 스마트 포투 등이다.
또 해위 브랜드와 모델은 이탈리아 푸조의 푸조 308, 영국 재규어 랜드로버의 랜드로버 이보크, 프랑스 르노의 다치아, 카자르, 미국 피아트 크라이슬러의 알파 로메오 쥴리에타, 판다, 두카토, 지프 체로키, 미국 포드의 포커스, C-맥스, 미국 GM 오펠의 아스트라, 이시그니아, 자피라, 미국 GM의 시보레 크루즈, 한국 현대 iX35, i20, 중국 지리의 볼보 V60, 일본 혼다의 혼다 HR-V, 일본 마쓰다의 마쓰다 6, 일본 미쓰비시의 ASX, 일본 닛산의 나바라, 일본 도요타의 오리스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