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 국방장관은 3일(현지시간) 남중국해와 관련한 긴장이 최근 높아진 가운데 회동했다.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과 창완취안(常萬全) 중국 국방부장은 이날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확대 국방장관 회의가 열리는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근교에서 만나 남중국해 정세를 중심으로 협의했다.
교도통신은 이날 인공섬 사태 후 양국 간 각료로는 처음 대면한 카터 장관과 창 부장은 자국의 입장을 굽히지 않으면서 논의가 평행선으로 달렸다고 전했다.
미국 국방부 고위 관리는 카터 장관과 창 부장이 그래도 양측 간 예기치 않은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대화의 중요성에 대해선 의견일치를 보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