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최근 스웨덴 아시리아 기독교인들이 이슬람국가(IS) 추종자들로부터 "개종치 않으면 살해하겠다"는 협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스웨덴 언론에 따르면, 남서부 예테보리에 거주하는 아시리아 기독교인들이 협박을 받아 경찰조사에 나섰지만, 아직 단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괴한들은 이슬람국가가 즐겨 사용하는 수법과 상징을 사용했다고 한다.
식당을 운영하는 한 아시리아 기독교인은 벽에 "칼리프 통치 국가가 이곳에 도래했다" "개종하지 않으면 죽는다" 등의 낙서를 발견했으며, 인근 피자 전문점과 빵집 등에도 이슬람국가 로고와 함께 아랍어로 협박글이 적혀 있었다고 한다.
한편 예테보리는 이슬람국가에 합류하기 위해 최소한 150여 명이 이곳을 떠난 것으로 알려져 '스웨덴 지하디스트 중심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곳에는 현재 3천여 명의 아시리아 기독교인들이 살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