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타락한 도시로 멸망받아 성경에 기록된 도시 '소돔'은 어디에 있었을까? 최근 요르단에서 소돔 유적으로 추정되는 것들이 발견되어 화재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3일(현지시간) 요르단강 동쪽 '탈 엘-하맘' 지역에서 발견된 기원전 3천 500년에서 1천 540년 사이의 청동기 시대 거대한 도시 유적이 성서 속 소돔과 일치한다고 보도했다.
스티븐 콜린스 박사(미국 뉴멕시코주 트리니티 사우스웨스턴대학)는 2005년부터 이 발굴 작업을 이끌어 왔는데, 이 유적에서 5.2m 두께의 흙벽돌로 쌓은 10m 높이의 방어용 성벽 유적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그는 성벽이 여러 출입문과 망루, 최소 한 개의 통로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조사팀은 올해 탑과 성문을 추가로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탈 엘-하맘' 지역은 약 700년 가량 방치됐다가 다시 번영을 시작했고, 이러한 사실은 도시 진입로에 위치한 거대한 철문 등 기원전 1천년에서 332년 사이 철기시대 유적을 통해 알려지게 됐다.
콜린스 박사는 소돔 멸망의 이유를 지진으로 추정했으며, 타 전문가들은 소행성 충돌 가능성을 주장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