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기독일보] 공화당 대선후보인 벤 카슨은 지난 1일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찰스 다윈의 진화론은 악마로부터 영감을 받은 것으로, 생명의 창조에 있어서 창조주 하나님의 역할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고 크리스천포스트가 4일 보도했다.
카슨은 이날 인터뷰에서 지난 2011년 다윈의 진화론이 사탄에 의해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던 자신의 발언을 다시 한 번 재확인했다.
카슨은 이러한 자신의 발언이 믿음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선의 세력과 악의 세력이 있다는 것을 믿지 않는다면 당신을 포함해 누구도 (생명의 창조에 대해) 이해할 수 없을 것"이라며 "그렇지만 이것을 믿지 않는다면, 사람들은 내 발언도 비상식적인 것으로 들릴 것"이라고 말했다.
카슨은 "나는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이 없다고 믿게 하려는 방법을 찾는 악의 세력이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신이 다윈의 진화론은 악마의 영향을 받은 것이지만, 소진화(micro evolution)고 말했다.
소진화는 종(種)들이 어떻게 자연선택을 통해 환경에 적응하는 지에 대해 설명한다. 하지만 대진화(macro evolution)는 종들이 완전히 새로운 종으로 진화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원숭이가 인간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카슨은 "나는 소진화, 자연선택을 믿는다"면서 "하지만 진화론자들과 내 입장은 다르다. 진화론자들은 진화론이 사실이라는 증거가 있다고 주장하는데(소진화는 많은 화석 증거가 있지만, 대진화의 증거는 아직까지 없는 상태다), 나는 그것이 지적인 창조주 하나님이 자신이 만든 생명체에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다는 증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