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보건의사가 갈수록 줄어들어 취약지역 주민들의 의료접근성이 더 나빠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6일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문정림(새누리당)·이목희(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제출한 전국 공중보건의사 배치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0년 5천179명이었던 공보의가 올해 6월 현재 3천632명에 그쳤다

연도별로 보면 년 4천543명, 2012년 4천46명, 2013년 3천876명, 2014년 3천793명 등으로 최근 6년간 약 30%가 줄어든 셈이다.

지역별로는 광주, 대전 등 공보의 수요가 적은 대도시는 물론 제주도와 경기도처럼 면적이 넓고 도농 간 의료격차가 큰 지역에서도 40% 안팎의 공보의가 감소했다.

특히 치과 공보의 감소폭은 더 컸다. 치과 공보의는 2010년 763명에서 2015년 6월 현재 361명으로 52.7%나 줄었다.

공보의 부족으로 일부 보건의료 취약지역에서는 순회진료가 늘고 보건지소별 진료회수는 줄어드는 등 공중보건 업무 공백이 발생하면서 의료서비스 제공에 차질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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