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한국기독교스포츠총연합회(한기스총)은 17일 광화문 갤러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0월 9~10일 양일간 '분단 70년 평화통일을 위한 전국 목회자 탁구대회'(9일)와 '신학생 장학금 마련을 위한 전국 신학생 탁구대회'(10일)를 수원시 국민체육센터 탁구전용구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또 한기스총 주최 및 대한민국국민연합, 국가미래경영포럼 공동주관으로 9일 오후 6시에는 AW컨벤션센터에서 청년·대학생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1세기를 책임질 미래의 지도자를 위한 포럼'을 함께 연다고 전했다.
전국대회 규모로 치러질 탁구대회는 전국 목회자 및 신학생 600여 명이 참가해 단식과 복식으로 나눠 기량을 겨루게 된다. 주최 측은 이번 대회가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으며, 시상 및 다양한 이벤트 등을 기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기스총은 그동안 스포츠를 통한 선교활동으로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성공기원 전국목회자탁구대회'와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성공기원 전국목회자·한국교계기자 탁구대회' 등 다수의 스포츠 선교대회 등을 개최하며 목회자와 신학생들로부터 큰 호응과 신뢰를 받아왔다.
이번 대회에 참가를 원하는 목회자와 신학생은 다음 카페 '한기스총 탁구위원회'에 신청하면 된다.
한기스총 총재 강영선 목사는 "이 대회는 형제의 연합 뿐만 아니라 목회자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재충전의 기회"라며 "목회자들의 삶이 건강해질 때 교회가 더욱 건강해지며 한국교회의 미래도 더욱 밝아질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기스총 이사장 임원순 목사는 "전국 목회자 및 신학생 탁구대회는 스포츠를 통한 선교에 초석을 다지는 대회가 될 것"이라며 "선교는 사명이며, 스포츠를 통한 영혼구원 사역에 생명을 걸어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탁구대회와 더불어 오는 10월 9일 열리는 '미래의 지도자를 위한 포럼'은 침체기를 겪고 있는 한국교회 현 상황에 있어 영적 지도자 배출이 급선무라는 판단하에 기획됐다.
주최 측은 "한국교회 쇠퇴와 맞물려 그 원인 중 하나가 영적 지도자 부재에 있다"며 "일련의 사태의 공통점은 영적 지도력의 부재였다"고 분석했다.
포럼의 특강은 송자 박사(전 교육부 장관)·장상 박사(전 국무총리 서리)·박성민 목사(CCC 대표)가 나서며, 특강에 앞서 곽선희 목사(소망교회 원로)·황우여 박사(교육부 장관) 등이 설교와 격려사를 전할 예정이다.
한기스총 상임회장 김진옥 목사는 "나라를 망하게 하려면 지도자 한두 명이면 충분하다고 했다. 위대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지도자는 찾기 어렵다. 21세기에 걸맞는 수평적 리더십을 앞세우는 영적지도자가 이번 포럼을 통해 보이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한민국 국민연합 대표회장 이주태 장로는 "영적 지도자는 지성과 감성, 영성이 탁월해야 한다. 또 이기적이고 위선적이며 나태하고 교만해선 안 된다. 순종의 태도로 겸손하며 성실하고 원수의 생명까지도 존귀히 여기며, 원수에게 축복해줄 수 있는 넓은 아량을 가져야 한다"면서 "이번 포럼을 통해 대한민국을 변화시키는 탁월한 지도자가 결신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국가미래경영포럼 신연욱 사무총장은 "이번 포럼은 믿음의 선배들의 삶을 조명하며 탁월한 지도자를 위한 나침반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꾸준한 포럼을 열고 훌륭한 멘토를 초대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