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이탈리아, 그리스 및 헝가리를 통해 유럽에 들어온 난민 16만 명을 나눠 수용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AP통신은 14일 독일의 토마스 데메지에르 내무장관의 말을 인용해 전하면서 그러나 국가별 의무 수용 할당(쿼터)을 확정하지는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날 회의 초반에 EU 내무장관들은 이탈리아와 그리스에 상륙한 난민 3만2000명에 대해서만 재배치 쿼터를 승인했다.

장관들은 10월8일 다시 만나 수용 쿼터를 논의할 방침이라고 데메지에르 장관은 전했다.

총 수용 난민 16만 중 본래 4만 명에 대해서는 이미 5월에 쿼터안이 나왔으나 이날 확정된 것은 이들 중 3만2000명에 그쳤다.

EU 집행위원장은 지난주 후속 12만 명에 대한 22개국 회원국들의 쿼터 숫자를 발표했다.

난민 유입의 최전선 국가들인 이탈리아, 그리스 및 헝가리 그리고 난민 수용에 관해 독자적인 권리를 가진 영국, 아일랜드 및 덴마크 등 6개국은 의무 수용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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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난민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