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소득이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5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분기보다 0.1% 감소했다.
국민소득이 전분기보다 감소한 것은 지난 2010년 4분기(-1.9%)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이다.
이로써 2분기 실질 GNI 성장률(-0.1%)은 작년 3분기 이후 3분기만에 실질 GDP(0.3%) 성장률을 밑돌았다.
국민소득 감소는 이자·배당소득 감소로 국외 순수취 요소소득이 1분기보다 줄어든 때문으로 보인다.
2분기 국외 순수취 요소소득은 1조3천억원으로 1분기 5조6천억원보다 크게 줄었다.
2분기 명목 GNI는 전기보다 0.5% 감소했고 작년 동기보다는 4.3% 늘었다.
그러나 2분기 총 저축률은 35.3%로 1분기(36.5%)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
국내 총 투자율도 28.0%로 1분기(28.1%)보다 0.1%포인트 떨어지며 작년 3분기 이후 3분기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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