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단된 경남지역의 무상급식이 올해안에 재개하기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경남는 내달 8일부터 열리는 제329회 도의회 임시회에 올해 당초 예산보다 1조2천833억원이 증액된 8조2천775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최근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영유아보육료와 서민복지원사업 등 사회복지분야에 1천207억원을 증액 편성했지만, 무상급식 지원 예산은 포함시키지 않았다.

도교육청의 제1회 추경안은 지난달 30일 열린 도의회 정례회에서 통과됐다. 당초 예산보다 2천13억원이 늘어난 4조1천645억원 규모다.

올해 당초 예산의 세출 부분에서 경남도와 시·군 무상급식 지원예산인 643억원이 삭감됐다.

100명 이하 소규모 학교에 대해서만 무상급식을 할 수 있는 도교육청 자체 예산 44억원만 반영됐다.

이처럼 도와 교육청의 추경에 무상급식 예산이 반영되지 않으면서 올해는 지난해 수준의 무상급식 회복은 어려워졌다.

'친환경무상급식지키기 경남운동본부' 는 "무상급식 관련 예산을 한 푼도 편성하지 않음에 따라 홍준표 지사는 무상급식 중단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전혀 없음을 확인했다"며 이번 추경안에 2014년 수준의 무상급식 예산을 편성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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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