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국가들이 신분증과 수화물 검색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프랑스 내무장관이 29일(현지시간) 밝혔다고 AP가 보도했다.
이것은 지난 21일 무장괴한이 탈리스 고속열차에서 총기를 난사하려던 사건이 발생한 이후 나온 조치다.
AP에 따르면 베르나르드 카즈뇌브 장관은 29일 파리에서 유럽연합(EU) 9개국 국가보안 및 교통 관계자들과 긴급 회의를 갖고 이 같이 발표했다.
그는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모든 곳에서 검색이 실시될 것"이라며 유럽내 자유 여행 지역의 안보 강화에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지난 21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출발해 프랑스 파리로 향하던 탈리스 고속열차 안에서 무장 괴한이 총기를 난사하려다 승객에게 제압됐다. 승객 3명이 부상을 입었으나 사망자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