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그래함
▲빌리 그래함 목사. ⓒ빌리그래함전도협회.

[미주 기독일보] L.D.라는 필명의 사람이 빌리그래함전도협회에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에 대해, 왜 예수 그리스도는 불교의 붓다나 이슬람교의 무함마드와 다른지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96세 고령의 빌리 그래함 목사가 이에 대해 신문을 통해 답변을 남겼다.

L.D.는 "기독교인들은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이라고 믿는데, 그것이 정확하게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가? 내가 지금까지 공부해온 대부분의 종교에서도 성스러운 남성이나 여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데, 예수 그리스도가 이들과 다른 것은 무엇인가?"라고 질문했다.

그래함 목사는 이에 지난 주 지역 언론인 캔자스시티 스타(Kansas City Star) 기고글을 통해 이 질문에 답변했는데, "예수는 단순히 성스러운 사람일뿐만 아니라 육신을 입고 오신 하나님"이라며 "이것은 기독교의 심오한 진리이며, 예수를 역대의 다른 종교의 지도자들과 차별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함 목사는 "성경은 예수께서 참 인간이었다고 분명하게 말하고 있다"면서 "그분은 아기로 태어나셨고, 어린아이로 자라셨으며, 장년이 되어서는 목수로 일하셨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성경은 또 예수가 참 신이라고도 말하고 있다면서 참 인간이면서 참 신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심오한 신비이며, 기독교 신앙에서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직 신적인 구원자만이 우리를 죄로부터 구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래함 목사의 딸인 앤 그래함 랏츠(Anne Graham Lotz)는 빌리 그래함 목사가 95세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복음에 대해서는 면도날처럼 날카로움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랏츠 목사는 지난해 12월 한 기독교 라디오 방송에서 "아버지는 결코 초점을 잃지 않으셨다. 아버지는 매우 겸손하신데,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사시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당신이 하나님과 동행한다면, 당신 자신에 대해 감동받지 않을 것이다. 사람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고 언론을 읽거나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말하는 것에 초점을 두기 시작하면 교만해진다"고 말했었다.

그래함 목사의 아들인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아버지의 건강에 대해 "집에 머물 수밖에 없는 건강 상태지만, 최근의 사건들이나 약 60년 전에 시작했던 사역에 대해 여전히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래함 목사는 시력과 청력 약화에 시달리고 있지만,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스탭들과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빌리그래함전도협회는 빌리 그래함 목사의 메시지를 담은 "천국(Heaven)"이라는 제목의 영화를 내놓았었다.

이 영화는 2013년에 촬영됐는데, 빌리 그래함 목사의 자신의 임박한 죽음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주내용이다.

빌리 그래함 목사는 영화에서 "나는 천국에 갈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큰 기대감을 가지고 그 때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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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그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