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을 냉장 보관하는 과정에서도 세균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먹다 남은 수박을 냉장 보관할 때 기간 경과에 따른 세균 오염도를 시험한 결과, 랩으로 포장해 냉장 보관한 반쪽 수박 표면부의 세균 수가(4.2×105cfu/g)가 초기농도(1.4×102cfu/g) 대비 최대 3000배 이상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소비자원은 이는 배탈이나 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수박을 반쪽으로 잘라 랩으로 포장해 냉장 보관한 지 1일 후부터는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도 검출됐다.

소비자원은 수박을 안전하게 섭취하기 위해서는 ▲수박을 절단하기 전에 깨끗이 세척하고 ▲절단한 경우 가급적 당일 섭취하고 ▲남은 수박은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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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