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9일 표준시 변경에 우려를 표명한 우리정부를 비난했다.
북한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이날 "남조선 괴뢰들은 괴뢰통일부 대변인을 내세워 우리의 시간변경으로 지장이 초래될 것이라느니, 남북통합과 남북동질성 회복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느니, 국제적 관례에 어긋나는 것이라느니 하면서 우려를 표명하는 얼빠진 추태를 부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조평통은 "나라가 해방된 때로부터 70년이 돼오는 지금까지도 우리나라의 표준시간이 아니라 일제가 강요한 시간을 쓴다는 것은 참을 수 없는 민족적 수치이며 시급히 바로잡아야 할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조평통은 그러면서 "남조선괴뢰패당이야말로 세상에 둘도 없는 특등친일매국노들의 무리, 더러운 역적집단이라는 것을 다시금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