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김규진 기자] 북한에 억류된 임현수 목사(캐나다 큰빛교회)에 대해 가족과 교회가 자신들의 입장을 발표했다.
가족과 교회는 먼저 "북한에 6개월 이상 억류 되어 있는 임현수 목사가 속히 돌아 오길 소망한다"고 밝히고, "현재 임 목사에게 가해지는 혐의에 대해서는 논박할 생각은 없고 다만 임 목사가 지금까지 한 모든 활동들은 북한 주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인도주의적 구호 활동이었음을 강조하고 싶다"고 전했다.
더불어 "(임 목사가) 북한 동포에 대한 넘치는 사랑으로 100여 차례 이상 오고 갔으며, 임 목사의 긍휼과 자비의 마음은 여전히 변함이 없을 것이기에 저희들은 단순히 빠른 시간내에 돌아 오기만을 바라고 있다"면서 "관심을 보여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계속적인 기도와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 대남선전 매체인 ‘우리민족끼리TV’는 3일 임현수 목사의 2일 봉수교회 주일예배 회개 영상을 방영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임 목사에 대해 우리민족끼리TV는 "국가전복 음모를 기도한 반공화국 적대행위에 대해 속죄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