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작곡가 이종필과 보컬 신잔디로 구성된 팝밴드 로맨스탭이 7월 28일부터 양일간 진행된 밀알첼로앙상블 날개 여름음악캠프에서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재능나눔 공연을 펼쳤다.
말알첼로앙상블 날개는 발달장애청소년의 소통과 자립, 인식개선을 위해 밀알복지재단이 지난 2012년 창단한 첼로앙상블로,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동양생명의 지원으로 발달장애 청소년 23명에게 전문음악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매 해 여름과 겨울에 진행되는 음악캠프를 통해 단원 간 친밀감을 형성하고 첼로 연주 실력을 향상시키고 있는 단원들은 이번 여름음악캠프에서 로맨스탭의 공연을 통해 새로운 악기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았다. 또한 함께 캠프를 찾은 학부모들에겐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이 되었다.
문화공연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단원들을 위해 여름음악캠프를 찾은 로맨스탭은 단독공연 외에도 지적장애 3급인 차지우 단원과 함께 협연을 펼쳐 감동의 무대를 선사하기도 했다. 이 날 차지우 단원은 프로 밴드인 로맨스탭과의 협연을 통해 밀알첼로앙상블 날개의 음악적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로맨스탭은 “지적장애 첼리스트인 차지우군과의 협주를 통해 발달장애인에 대해 인식을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향후에도 밀알첼로앙상블 날개 단원들의 활동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밀알복지재단 첼로앙상블 ‘날개’를 담당하고 있는 원정분 과장은 “이번 여름음악캠프를 통해 단원들이 공동체 안에서 서로 양보하고 협동하는 마음을 배우는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