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만 바르게 믿으면, 성경말씀대로만 기업을 운영하면 우리는 반드시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총 재산 500만 원, 5평 사무실에서 시작해 '세계선교'라는 큰 꿈을 품은 중견 기업 대표가 된 (주)푸드앤웨이브 송순복(54) 회장은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한 커피숍에서 기독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진정한 부자의 조건은 바로 '올바른 믿음'임을 강조하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 4월 출간한 그의 저서 <거룩한 부의 이동(나침반 출판사)>의 출간 배경에도 바로 '하나님을 향한 올바른 믿음만 있으면 모두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송 회장의 경험에서 나온 '성경적 재정'을 모든 성도들과 나누고자 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의 정체성은 먼저 '일터 사도'다. 송순복 회장은 "제가 일터 사도로서 삶 속에서 잡(job·일터) 가운데서 사업을 경영하는 여성 CEO이다 보니까, 돈을 벌어서 그 돈이 어디에 쓰여야 한다는 아주 분명한 '성경적 재정'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고 출간 배경을 설명했다. 송 회장은 "하나님만 바르게 믿으면, 성경말씀대로만 기업을 운영하면 우리는 반드시 부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가 강조하는 '성경적 재정'이란 뭘까? 이에 대해 송 회장은 "성경에는 구원보다 재물, 바로 돈에 대한 것을 2300여 차례나 더 많이 말하고 있다"며 "'믿음 이퀄(=) 돈'이라 할 수 있다. 현대인들이 믿음에서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가 돈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돈을 어떻게 벌어서 어떻게 쓰냐에 중점적인 관점을 두신 분이 예수님이다. 돈을 벌어서 어떻게 써야 하는지에 대해 너무나 정확하게 나와 있다"면서 "크리스천 CEO의 돈에 대한 생각은 예수님의 생각처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 회장에 따르면 성경에는 경제에 대한 모든 원리, 부에 대한 것에서부터 저 세상의 돈이 어떻게 흐르고 있는지에 대한 길까지 성경에 다 나와 있다. 다시 말해 예수님께서는 성영적인 시청각 교육을 우리에게 하셨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그는 "시편 133편 3절에 보면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라고 했다. 재물은 반드시 위에서,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인데 반드시 사회로 흘러야 한다는 것이다"라며 "'세상으로 흘러 보낸다'는 것은 바로 '노블리스 오블리제'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쓰여져야 한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또 "한국 교회가 재정을 하나님 나라와 그 의를 위해 써야 하는 것인데, 그러지 못해 1년에 3000여 개씩 문을 닫는다"고 말하고, "재물의 용처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 선교지에, 복음을 모르는 이들에게, 교회를 세우고, 가난한 자들을 돌보고 하는 것에 써야 하는데, 그렇게 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것이 성경적 방법"이라고 했다.
이 같은 잘 못된 교회 재정의 흐름에 대해 이어지는 송순복 회장의 지적은 한국교회가 고민해볼만하다.
"돈의 흐름이 지금 잘 못 흐르고 있다. 우리나라 5,000여 개 교회의 재정이 다 은행으로 들어간다. 이는 돈 플러스(+) 맘몬인데, 맘몬(Mammon)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신이다. 교회는 물론 정치와 세계, 국가가 모두 맘몬에 들어가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것이 송순복 회장이 절대적으로 고수하는 것이 바로 '10억의 재정이 들어가면 1억은 선교에 써야 한다'는 원칙이다. 이 원칙은 "평생 죽어도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 일터 사도임을 강조하는 송 회장의 말이다.
송 회장은 "CBMC(한국기독실업인회)와는 달리 '일터사도'는 우리의 삶이 교회이고 삶이 예배이다. 움직이는 교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주기도문에 보면 '하늘에서 이뤄지듯 땅에서도 이뤄진다'고 하는데,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나를 통해 이뤄진다. 식당이든 미용실이든 뭐든 모든 일터를 통해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평신도 '일터 사도'는 '왕 같은 제사장'이다. 우리를 하나님께서 왕 같은 제사장으로 만드셨다"면서 "오른 손에는 말씀과 왼 손에는 재물. 이것이 일터 사도다. 이 두가지를 가지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 삶 가운데, 일과 생활 가운데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 우리 일터 사도들의 사역이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세웠던 월 선교헌금 1억원의 목표가 거의 현실화됐다는 송순복 회장은 끝으로 ▲3000명의 후원자와 함께 ▲3000개의 선교지를 후원하는 ▲3000개의 기업을 세우는 목표인 '333비전'을 전하며 이 궁극적 목표가 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성도들의 기도를 부탁했다.
다음은 송 회장이 인터뷰 가운데 "선교는 멀리 있는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내 삶이 사역"이라며 전했던 오스 힐먼(Os Hillman)의 저서 '일터 사역'에서 던진 3가지 질문이다. 여러분의 대답은?
1. 말씀은 100% 액면 그대로 믿고 적용하고 삼 가운데 우리가 이를 실천하면 어떤 일이 일어나겠는가? |
■송순복 회장은…
한 가정의 전업주부였던 송 회장은 5평짜리 사무실에서 싱크대 제조업체로 시작해 현재는 식품 프랜차이즈에서 유통업까지 아우르는 ㈜푸드앤웨이브 CEO로서 '일터 사도' 선교사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 아울러 해외 선교지에 16개 교회를 세우고, 푸드 체인점을 통해 선교비를 후원하는 사명감당하며 성격정 세미나 강사와 국민일보 기독여성 CEO포럼 사무국장, CTS기독교TV 사모합창단 단장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가족으로는 남편 이규두 장로와 효선, 종학 남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