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합니다. 이전에 맛보지 못한 참 자유를 맛보게 하옵소서. 삶의 기쁨을 느끼게 하옵소서. 제가 가지고 있던 고정 관념, 관습과 생각의 벽을 허물어 전혀 보지 못한 새로운 세계를 보게 하옵소서. 생명으로 들어와 새로운 삶을 누리게 하옵소서. 저의 나약함과 죄악에 매이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들어오셔서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셨습니다. 주님을 피하지 말게 하옵소서. 제 안에 주님이 들어오셔서 막힌 벽을 허물어 주옵소서.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벽이 무너지고 하나님을 향하여, 이웃을 향하여 활짝 자신을 열어놓고 새로운 하나님의 사업에 동참해 가도록 힘을 더해주옵소서. "나 이제 주님의 새 생명 얻은 몸 옛 것은 지나고 새 사람이로다."

저희들이 너무 많은 벽을 쌓아 하나가 되어야 할 하나님의 세계를 나누어 버렸습니다. 예수님께서 벽을 허무시고 세계를 하나로 만드시기 위하여 이 땅에 오심을 믿습니다. 사람들이 높이 쌓아올린 벽을 허물고 그 안에 갇힌 사람들을 하나님의 나라로 불러내는 일에 힘쓰게 하옵소서. 죄 때문에 생긴 높은 벽으로 하나님과 우리 사이가 막혔습니다. 우리에게 말할 수 없는 고통이고 하나님께 아픔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올바로 헤아리게 하옵소서. 하늘의 생명이 우리 속에 부어져서 우리가 구원에 이르게 하옵소서. "내가 주는 물은 그 사람 속에서 영생에 이르게 하는 샘물이 될 것이다."(요4:14)

이웃과 세계와 하나님과 함께 만나기 원합니다. 예수님이 저의 속에 들어오시고 하나님을 향한 벽과 이웃을 향한 벽, 그리고 세계를 향한 벽을 허물어 주옵소서. 하나님과 만나고, 이웃과 만나고, 세계와 참으로 만나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향하여 저를 개방합니다. 이웃과 세계를 향하여 자신을 활짝 열게 도와주옵소서. 오늘날도 굴레에 억압당하는 약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함으로 억압하던 모든 굴레를 과감하게 벗어버리고 하나님의 뜻을 올바로 알아 창조적인 삶을 이루게 하옵소서. 제가 가진 생각을 바꾸어 바른 세계를 바라보게 하소서. 우리들의 잠든 영을 불러 깨우시어 넓게 펼쳐진 영의 세계를 바라보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436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장로회신학대, 연세대, San Francisco Theological Seminary에서 공부하였으며,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과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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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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