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동성애 축제 '컬러 플레이 아시아' 파티가 열린 타이완의 한 워터파크에서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 516명 이상이 다쳤다.
1천 여 명이 참여한 이번 축제에서 현란한 조명과 음악에 맞춰 춤을 추던 이들 앞 무대로 색채 스프레이가 뿌려지는 동시에 갑자기 큰 불이 붙은 것이다. 현지 경찰은 담배꽁초로 말미암아 이 색채 스프레이가 발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사고로 공연장은 순식간에 아비규환의 현장이 됐고, 외국인 2명과 중국인 관광객 4명도 다쳤다고 한다. 더불어 180여 명은 중화상을 입었고, 일부는 전신에 80%의 고도 화상을 입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부상자들은 타이완의 전국 화상 거점병원 여러 곳으로 이송됐으며,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