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2일 광복 70주년 절반이 지났음을 강조하면서 우리정부에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나서라고 요구했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논설에서 "온 겨레가 북남관계 개선과 조국통일에 대한 커다란 기대와 열망을 안고 맞이한 뜻 깊은 이 해도 벌써 반년이 지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동신문은 "북과 남은 하루빨리 대결을 끝장내고 화합과 통일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며 "그러자면 우리 공화국정부가 성명을 통해 천명한 바와 같이 북남관계와 통일문제를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남조선당국은 북남관계문제와 통일문제를 외세에게 내맡기면서 그에 의존해 동족을 해치려는 반민족적인 국제공조놀음을 걷어치워야 한다"며 "그것으로 해서 이어질 것은 수치와 굴종, 북남관계 파국과 전쟁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노동신문은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파국에 처한 북남관계를 수습하고 민족적 화해와 단합, 자주통일의 전환적 국면을 열어나가려는 우리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남조선당국은 우리 민족끼리 북남관계와 통일문제를 해결하는 길로 나와야 한다"고 요구했다.
#남북협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