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재산보유액을 기준으로 아시아가 유럽을 추월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의 연례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갑부'들이 모여사는 유럽이 아시아 보다 '개인 재산'이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들의 개인 재산(private wealth) 규모는 모두 47조 달러로 중국과 일본이 새로운 백만장자로 등극했다.
북미 지역은 51조 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곳으로 분류됐지만 2016년에는 아시아에 추월당할 것으로 BBC는 전망했다.
2019년에는 아시아가 전 세계 부(wealth)의 34%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글로벌 개인 금융 자산은 지난해 총 164조 달러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으며 주식과 채권 시장에서 높은 수익(strong gains)을 낸 것으로 분석됐다.
BBC는 "2012년과 2013년과 같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2014년에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으로 나타났다"며 "반면 서유럽과 북미가 이끄는 '올드 월드(old world)'지역의 성장률은 한 자리에 그쳤다. 일본도 다소 뒤쳐졌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