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기독일보] 지난 2004년부터 북한 인권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 온 KCC(KOREAN CHURCH COALITION for North Korea Freedom)가 오는 7월 13일부터 16일까지 'Summer Internship and Mission and Conference'를 개최한다. 워싱턴 DC에서 6년 연속 열리는 이 대회는 두 가지 목표를 갖고 있다.
첫째는 미국에서 태어나 성장한 한인 2세들에게 북한의 실상을 알리고 그들에게 한반도를 품을 수 있도록 도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함경북도 회령 출신인 김요셉(Joseph Kim)을 포함한 탈북자, 북한인권전문가 그룹이 2세를 위한 멘토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요셉은 TED 연설을 통해 탈북고아에서 미국대학생이 되기까지 자신의 감동적인 스토리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준 바 있다.
둘째는 탈북자 인권 등에 전혀 개선의 여지를 보이지 않는 북한을 압박하기 위하여 '북한제재이행법안(H.R.757North Korea Sanctions Enforcement Act)'의 미의회 통과를 호소하는 한편, KCC가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북한어린이복지법(H.R.1464, North Korea Child Welfare Act)'에 미행정부의 구체적인 행동을 촉구하는 것이다.
참가자들은 14일에 백악관 앞 라파엣 공원(Lafayette Park)에서 기도회 및 평화행진을 통해 북한인권회복을 외치고, 15일에는 미의사당 웨스트 론(West lawn)에서 대회를 진행한 후 연방상원 및 하원위원 사무실을 방문하여 북한의 인권상황을 알리고 '북한제제이행법안'의 통과를 호소할 예정이다. 특별히 16일 저녁에는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서 통곡기도대회를 통해 1세와 2세가 함께 북한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다.
KCC 대표간사 손인식 목사는 "워싱턴 DC에서 시작한 우리의 울부짖음이 북한 동포를 살리는 참소망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KCC 김성환(Sam Kim) 사무총장은 "이번대회는 2세들에게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고 민족과 세계를 위해 큰 꿈을 꿀 수 있는 엄청난 도전의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미 과거 행사에 참석한 후 삶이 크게 변한 2세 자녀들의 간증이 그 증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턴으로 처음 참가하는 학생들에게는 봉사활동 100시간을 받아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동상이 수여되며, 전년에 이어 참석하여 전체 250시간이 넘는 학생들에게는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이 수여된다.
KCC는 2004년 발족된 후 인권유린을 당한 북한동포와 탈북자 구출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으며 북한인권법이 통과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바 있다. 또한, KCC는 탈북고아입양법 통과를 위해서도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
등록 문의: 714-928-8582(Sam Kim)
웹사이트: www.kccnk.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