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경찰은 예루살렘에서 유태교도들과 기독교들이 각기 자기네 성소라고 하는 곳에서 열린 기독교 의식을 막으려는 유태인 시위대 수십명을 강제로 내몰았다고 발표했다.
경찰 대변인 루바 삼리는 1일 유태인들에게는 다윗 왕의 묘소고 기독교도들에게는 예수가 최후의 만찬을 베푼 곳에서 소동이 일어났다고 발표했다.
지난 31일에도 수십명의 유태인 시위대들이 그곳에서 기독교도들이 성령강림절 의식을 거행하는 것을 막으려 했다.
현재 이 명소의 경우 특수한 명절에는 기독교인들이 출입할 수 있도록 잠정적인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
바티칸 교황청은 기독교도들이 이 곳에 보다 원활히 출입할 수 있도록 이스라엘에 교섭하고 있으나 이스라엘의 원리주의적 유태교도들이 이를 반대하고 있다.
바티칸 측은 이런 사태가 "심각한 사태"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