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탈동성애인권기독운동단체인 22일 '홀리라이프'(사무총장 김규호 목사)는 "동성애자 퀴어축제와 물리적 충돌을 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며 퀴어축제와의 물리적 충돌을 우려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홀리라이프는 이날 오후 1시 30분 서울 종로구 김상옥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앞에서 가진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지난해 신촌에서 열렸던 동성애 축제에서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가 그들의 광란의 행진을 막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으나 실로 문제가 되는 것은 물리적 충돌이 오히려 동성애자들의 입지를 더욱 강화시켜주는 역할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홀리라이프는 "올해 퀴어축제에는 그동안 동성애자들을 지원해왔던 세계적인 IT기업 <구글>이 <구글 TV>를 통해 동성애 축제를 반대하는 한국교회의 집회를 성소수자의 인권을 탄압하는 광신적 실태의 현장으로 몰아 집중적으로 전 세계에 생중계하겠다는 말이 떠돌고 있다"며 "구글TV를 통해서 전 세계 언론에 전파되면 한국은 성소수자인권탄압국가로 낙인이 찍혀 유엔을 비롯한 미국과 유럽의 정치적 압력으로 한국교회가 그토록 반대했던 '동성애차별금지법'을 오히려 통과시켜주는 빌미를 제공하게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홀리라이프는 "그 어떤 상황에 처해도 한국교회는 선으로 악을 이기라는 복음을 상실해서는 안 된다"며 "하나님의 최종병기가 될 한국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저들을 긍휼히 여겨 성령의 역사가 저들 속에서 나타나기를 기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래는 홀리라이프의 22일 기자회견 전문
안녕하십니까? 저희는 동성애자의 고통의 삶을 벗고 동성애를 탈출한 증인들로서 동성애자들에게 구원의 진리의 복음을 전파하고 하나님을 믿는 동성애자들에게는 변화의 소망을 전하며, 천신만고 끝에 동성애를 탈출한 탈동성애자들과 가족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설립된 탈동성애기독운동단체 <홀리라이프> 회원들입니다.
오늘 저희들이 이렇게 한국교회 성도들께 긴급하게 호소문을 발표하는 것은 다음달 6월 9일 오후 6시부터 서울광장에서 진행되는 동성애축제 "제16회 퀴어문화축제" 개막식과 6월28일 서울시내 거리에서 퀴어 퍼레이드에 대해 예기치 못하게 발생할 수 있는 불행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우리가 다 알고 있는 바와 같이 지난해 신촌에서 열렸던 동성애 축제에서 동성애자들은 차마 눈뜨고는 볼 수 없는 반나체의 광란의 퍼레이드와 함께 선정적인 음란한 문구와 성인용품 등을 전시하여 지역주민들과 국민들의 높은 원성을 산바 있습니다. 그 당시에도 동성애축제 반대를 위해 많은 분들이 참여했고 퀴어 퍼레이드의 진행을 막는 과정에서 부상자가 발생하는 물리적 충돌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가 그들의 광란의 행진을 막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으나 실로 문제가 되는 것은 물리적 충돌이 오히려 동성애자들의 입지를 더욱 강화시켜주는 역할을 했다는 것입니다. 작년의 물리적 충돌이후 동성애단체들은 언론을 등에 업고 기독교인들이 동성애자들을 혐오하며 인권유린과 탄압을 자행했다고 전 세계 인권단체에 대대적으로 악선전을 하였으며, 올해는 한국의 심장부인 서울광장을 접수하여 지난해보다 더 많은 전 세계 동성애단체들을 초청하고 미국, 프랑스, 독일, 유럽연합 등 지난해보다 확대된 7개국의 대사관에서 동성애축제에 인권탄압을 감시하기 위해 참여한다고 합니다.
더욱이 올해 퀴어축제에는 그동안 동성애자들을 지원해왔던 세계적인 IT기업 <구글>이 <구글 TV>를 통해 동성애 축제를 반대하는 한국교회의 집회를 성소수자의 인권을 탄압하는 광신적 실태의 현장으로 몰아 집중적으로 전 세계에 생중계하겠다는 말도 떠돌고 있습니다.
제16회 퀴어문화축제는 한국교회와 수많은 서울시민들이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일방적으로 승인하고 변관수 남대문경찰서장이 허가를 내준 집회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만일 한국교회 성도들이 서울광장에 모여 동성애 축제가 열리지 못하도록 물리적 힘으로 충돌한다면 곧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에 의해 경찰이 강제해산을 하게 되고 주동자 및 극렬가담자는 강제 연행되는 불상사가 발생하게 됩니다. 만일 이 상황이 주요 언론사 뉴스에 보도되고 친동성애 단체 집행부에서 기도회 참가자들의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경찰에 신고하면 집시법으로 형사처벌을 받게 되고 이를 빌미로 민사 손해배상을 해야 하는 불행한 사태가 발생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한국교회와 성도들은 성경의 가르침에 따라 동성애를 반대하는 일에 적극 동참하려는 순수한 뜻으로 모인 집회입니다만, 참가자 중 흥분한 사람들이 동성애자들에게 폭력을 가하거나 욕설과 "지옥에 가라"는 식의 혐오발언을 하면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내용들이 구글TV를 통해서 전 세계 언론에 전파되면 한국은 성소수자인권탄압국가로 낙인이 찍혀 유엔을 비롯한 미국과 유럽의 정치적 압력으로 한국교회가 그토록 반대했던 '동성애차별금지법'을 오히려 통과시켜주는 빌미를 제공하게 될 수 있습니다.
더구나 이번 동성애자 퀴어퍼레이드로 선정한 6월 28일은 전 세계 퀴어축제의 시발점인 스톤월 항쟁의 46주년 기념일입니다. 1969년 미국 뉴욕에서 발생된 동성애자 해방운동의 근원이 된 스톤월 항쟁은 뉴욕경찰이 동성애자들을 폭력적으로 연행하는 과정에서 이를 지켜 본 뉴욕시민들이 동성애자들을 불쌍히 여겨 동성애자들의 편에서 경찰에 항의하는 시위가 크게 일어났던 사건입니다. 이 사건 이후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이듬해 1970년 부터 퀴어축제가 시작되었고 그 후 정치적 세력으로 성장한 동성애단체들에 의해 2009년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300명의 동성애인권운동가들을 백악관으로 초대하여 동성결혼의 길을 열었습니다.
아주 작은 스톤월 게이바 사건이 불과 40년 만에 기독교 국가 미국을 송두리째 뒤집어 놓았습니다. 만약 이번 서울광장에서 개최되는 동성애자 퀴어축제에 과격한 물리적인 충돌일 일어난다면 앞으로 한국에서도 이러한 불행한 사태가 재연될 수 우려가 높습니다. 한국의 동성애자들은 지금 그 점을 노리고 있고 한국교회가 물리적으로 자신들을 충돌해주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 어떤 상황에 처해도 한국교회는 선으로 악을 이기라는 복음을 상실해서는 안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간음하다 잡혀온 여인을 정죄하지 않으시고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며 복음의 길로 인도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최종병기가 될 한국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저들을 긍휼히 여겨 성령의 역사가 저들 속에서 나타나기를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이에 우리 탈동성애기독운동단체 <홀리라이프>는 지난 해에 이어 6월 9일(화) 오후 2시 청계광장에서 '제 2 회 홀리페스티벌'과 28일(주일) 오후 4시에 '홀리퍼레이드'를 개최합니다. 우리의 집회의 목적은 동성애자들과의 물리적 충돌을 피하고 동성애가 결코 선천적이 아니며, 동성애에서 탈출하는 것이 동성애자들에 대한 최고의 인권임을 모든 동성애자들과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한국교회 성도여러분! "비둘기같이 순결하고 뱀같이 지혜로우라"(마 10:16) 하신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더욱 안타까운 점은 수많은 기독교 청소년들 중에서도 동성애 문제로 고통 받는 이들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저희 상담실을 통하여 상담 받은 크리스챤 형제들은 1,200여명이며 그들 중 38%가 모태신앙인이며, 17%는 목회자 가정의 자녀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들에게 먼저 정죄의 돌을 던질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길 잃은 한 마리의 양을 찾아나서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어린 자 중에 한 사람도 잃어지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니라"(마 18:14)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한국교회 성도 여러분! 6월 9일(화) 오후 2시 청계광장에서 개최되는 제 2 회 홀리페스티벌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성도 여러분의 기도와 후원으로 우리 탈동성애기독운동은 하나님의 비밀병기가 될 것입니다. 또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교회연합,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등 한국교회연합기관들에게도 간절히 호소합니다. 부디 제발 동성애자들과 물리적 충돌이 일어나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조치하여 주십시오. 동성애 퀴어축제와의 물리적 충돌은 결코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감사합니다. (문의 : 070-7565-3535 후원계좌 우리은행 1005-702-566426 홀리라이프)
2015년 5월 22일
<홀리라이프> 대표 이요나 목사 외 회원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