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은 12일 이달 말께 쿠바가 미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되면 쿠바와 미국은 상대국 주재 대사를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스트로는 이날 아바나 공항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을 환송한 이후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미국과 쿠바는 현재 대사관 대신에 낮은 단계의 이익대표부를 두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지난달 전면적인 대사관 개설에 장애가 되는 쿠바 테러지원국을 해제하는 결정을 발표했다.

테러지원국 해제까지 필요한 대기 기간 45일이 오는 29일 끝난다.

카스트로와 오바마는 지난해 12월 양국 외교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파나마시티 =AP/뉴시스】사진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우)과 라울 카스트로 쿠바 대통령이 파나마시티에서 역사적 정상회담을 하고 있는 모습. 미주기구 (OAS)정상회담에 참가한 이들은 파나마시티의 한 작은 회의실에서 반세기 남짓만의 정상회담을 성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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