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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이 더뎌지면서 각 지역의 소비침체도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1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대형소매점판매가 증가한 곳(전년동기비)은 전국 16개 시도중 제주(18.0%)와 충남(2.8%) 등 2개 지역에 불과했다.

전남이 전년 동기대비 -8.4%로 소비부진이 가장 심했고, 대전 -7.1%, 전북 -6.5%, 울산·경북 각 -6.0%, 경남 -4.3%, 부산 -4.1%로 각각 나타났다.

최대 소비지인 서울의 경우 2월에는 설 특수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14.5% 증가했으나 3월에는 기저효과 등으로 4.4%가 빠지면서 1분기 전체실적은 2.1% 감소했다.

백화점의 경우도 상황은 비슷했다. 1분기 백화점 판매는 전국적으로 전년동기보다 6.0% 감소한 가운데 서울이 -8.7%, 경남이 -7.9%, 경기가 -6.0%를 각각 기록했다.

이어 부산 -5.6%, 울산 -5.4%, 대전 -2.6% 등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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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