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남북교역 규모가 사상 최고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발간된 2015년 통일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남북교역은 개성공단 관련 교역액 증가로 전년도 11억3585만 달러(1조2132억여원) 대비 106.2% 증가한 23억4264만 달러(2조5021억여원)를 기록했다.
이는 남북교역 사상 최대 실적이다.
우리측으로의 반입은 전년 대비 96.1% 증가해 12억620만 달러(1조2883억여원)를, 우리측으로부터의 반출은 11억3644만 달러(1조2138억여원)로 전년보다 118.3% 증가했다.
이 중 개성공단 관련 교역액은 전년 11억3217만 달러(1조2092억여원) 대비 106.5% 증가한 23억3781만 달러(2조4970억여원)로 전체의 99.8%를 차지했다.
지난해 남북 전체 교역품목 중 개성공단을 중심으로 하는 섬유류, 전기·전자제품 등이 전체의 73.1%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섬유류 교역액은 전년 4억3941만 달러(4693억여원)에서 8억2855만 달러(8849억여원)로 대폭 증가했지만 전체 교역에서의 비중은 전년 38.7%에서 35.4%로 하락했다.
전기·전자제품류 교역액은 전년 3억5720만 달러(3815억여원)에서 8억8247만 달러(9425억여원)로 증가해 전체 교역에서 37.4%를 차지했다. 또 농림수산물 교역액은 3억806만 달러(3290억여원)로 전체 교역에서 1.6%를 차지해 전년 1.8%와 비슷한 비중을 유지했다.
남북간 교역에 참여한 실적이 있는 업체의 수는 지난해 342개사로 2013년 328개사에 비해 4.3% 늘었다. 교역 품목의 수는 지난해 718개 품목으로 2013년 674개 품목에 비해 44개 품목 늘었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개성공단에는 북한 노동자 5만3947명이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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