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부터 유럽연합(EU) 회원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차량에는 사고가 난 즉시 자동으로 비상 호출 시스템이 장착돼 있어야 한다.
EU 입법부는 28일 회원국 28개 국에서 팔리는 모든 새 차에 이 같은 이콜(eCall) 시스템의 구비 의무화 안을 통과시켰다.
이 시스템은 사고가 일어난 즉시 차 안의 센서가 작동해 차의 현 위치와 현재 시간 및 이동 방향 그리고 탑승 인원을 센터로 보내게 된다.
이 안을 발의한 EU 집행위원회는 이콜로 구급차가 사고 현장에 보다 신속하게 급파될 수 있어 매년 수백 명의 인명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U 지역에 차를 판매하는 자동차 제조사들은 3년 안에 이 시스템을 새 차에 갖춰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