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카오 현지에서 우리국민 35명이 성매매 혐의로 체포됐다.

외교부는 21일 "주(駐)홍콩총영사관(마카오 관할)으로부터 20일 우리국민 여성 25명과 남성 10명이 성매매 혐의와 성매매 알선 혐의로 마카오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는 사실을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담당영사가 마카오로 이동해 사건개요를 파악하고 있다.

마카오 경찰은 도주한 혐의자들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어 우리국민 피체포자가 현 35명에서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주홍콩총영사관은 체포된 우리국민에게 영사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마카오 경찰의 수사결과를 우리 경찰 등 사법당국에 통보할 예정이다. 혐의 내용이 사실이면 외교부는 여권법에 따라 사건 관련자 여권발급 제한을 검토할 계획이다.

현행 여권법 제12조는 외국에서의 위법한 행위 등으로 국위를 크게 손상시킨 사람에게 그 사실이 있는 날부터 1년 이상 3년 이하의 기간 동안 여권의 발급 또는 재발급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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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성매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