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19일 리비아 북쪽 해상에서 난민 약 700명이 탑승한 선박이 전복된 이후 유럽연합(EU)의 신속한 난민 대응을 촉구했다.

이번 난민 선박 전복으로 24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는 실종됐거나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사고는 지중해 난민 재난 중 최악이다.

라호이 총리는 이날 정치 집회에서 "난민 선박 전복 사건이 수없이 발생했으며 리비아 인근 지중해에서 또다시 인간 비극이 벌어졌다"며 "일상적인 드라마다다. 사훌 전에는 400명, 나흘 전에는 10명이 숨졌다"고 말했다.

라호이 총리는 EU의 대응책이 나와야 한다며 말로는 더 이상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행동에 나서야 한다. 우리 유럽인들은 매일 발생하고 있는 이 같은 극적인 상황을 중지시킬 수 없다면 우리의 신뢰성에 모험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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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