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경기북부를 제외한 전국에 비가 오고 있다. 제주도에는 시간당 최고 25㎜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이날 오전 4시 현재 제주 윗세오름에는 164㎜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제주도와 제주도 산간에 호우경보를 발효한 상태다. 호우경보는 6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그 밖에 신지도(완도) 33.5㎜, 완도읍 26.0㎜, 상주면(남해) 20.5㎜, 연무(논산) 15.0㎜, 부산 11.5㎜, 대전 5.4㎜, 광주 2.0㎜로 관측됐다.

오늘은 하루 종일 전국이 흐리고 비(강수확률 60~90%)가 내리겠다. 남해안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오후부터 밤 사이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다.

경상남도와 전남 남해안, 제주도, 울릉도·독도에는 20~60㎜가 더 내리겠다. 그 밖의 전국의 예상 강수량은 5~30㎜다.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은 크게 오르지 못하겠다. 평년보다 낮은 12~21도의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이 16도 되겠다. 인천 16도, 수원 16도, 춘천 15도, 강릉 13도, 청주 17도, 대구 18도, 창원 16도, 부산 17도, 울산 17도, 포항 15도, 광주 20도, 여수 16도, 목포 19도, 제주 22도 등이다.

이 비는 20일까지 이어지다가 낮에 서울과 경기도를 시작으로 늦은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 먼바다와 제주도 전해상에서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 전망이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현재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다"면서 "오늘 오전중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서부 먼바다에, 오후에는 남해 동부 먼바다에 풍랑특보가 추가로 발효될 가능성이 있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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