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김영진 장로(전 농림부 장관)이 가난과 척박한 삶을 극복하고 계엄 신군부에 체포되고 옥고를 치르는 등 삶의 어려움 속에 하나님께 간구하고 메달리면서 신앙으로 극복함을 증언했다.
그는 9일 오후 2시 명지대학교 '석좌교수초청 특별강연회'에서 "도전과 응전-그선택과집중"이라는 주제강연을 통해 '인간의 삶은 도전과 응전으로 점철되어진다"는 역사학자 토인비 교수의 말을 인용하면서 "어둠이 빛을 이겨본 적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일제강점기에 노무자로 끌려간 아버지의 민족적 수난과 해방의 기쁨속에 태어나 가난과 척박한 삶을 극복하면서 시골우체국사환으로 학비를벌고 고교진학후에도 염소를치며 축산장학생으로서 "한국판 양치는 목동"이었던 가난한 환경을 극복한 과정과 NCC.K산하 6개교단 전국청년협의회(E.Y.C)회장당시 통행금지 해제운동과 5.18추모예배를 주도하다 당시 불의한 권력의 상징인 게엄 신군부에 체포되어 두 번 옥고를 치루는등 민주화운동과 기독교청년운동에 참여하면서 겪은 고난과 역경을 증언했다.
그러면서 그는 힘든 과정속에서도 항상 자신을 지키며 "아닌것은 아니오"라고 말할수 있었던것은 신앙고백적 결단과 척박한 삶과 가난으로 점철된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기도와 헌신으로 이를 극복해오신 부모님의 위대한 신앙과 기도가 자신의 오늘을 있게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한국의 근.현대사속에 자랑스러운 3.1운동과 4.19혁명. 5.18민주화운동의 3대 민족.민주. 평화 운동을 UN/유네스코에 역사기록 유산으로 등재를 추진해온 그동안의 성과와 역사적의미를 소개하며 "그동안 우리가 서양사를 공부하면서 특히 프랑스혁명을 부러운 눈길로 바라보아왔는데 이제 우리의 근.현대사속에 빛나는 3대항쟁의 역사를 대등하게 국제사회에서 공인받게 되어 특히 우리 청년.대학생들이 우리민족의 자긍심과 슬기로움과 정의감을 고취시켜 인류 보편적 가치인 인권과 정의. 평화를 일구어가는 역군들이 되어달라"고 격려했다.
한편 김 장로는 명지대 유병진 총장과 별도의 만남을 가지고 한국교계의 평신도 사역의 중요성, 신앙으로 훈련된 인재양성을 위한 당면 현안,학교 발전의 비젼 등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