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외무부는 12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터키의 전신인 오스만튀르크의 아르메니아인 학살을 20세기 첫 대량학살이라고 규정한 데 대한 항의로 교황청 주재 자국 대사를 본국으로 소환했다고 밝혔다.

터키 외무부는 교황의 발언은 역사적, 법적인 진실과 거리가 너무 먼 교황의 발언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종교적인 자리는 근거 없는 주장이 만들어지고 증오가 촉발되는 곳이 아니라고 밝혔다.

터키는 아르메니아인 살해(역사가들 최대 150만 명 추정)는 오스만제국이 붕괴했을 때 내전으로 발생했다며 대량학살 문제는 역사가들에게 맡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터키는 대량학살이란 표현을 거부하고 있으며 사망자 수가 부풀려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바티칸=AP/뉴시스】12일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아르메니아 식으로 거행된 미사에서 100년 전의 오스만 터키 제국의 150만 아르메니아 대학살을 "20세기 최초의 민족대학살"이라고 분명히 규정한 로마 카톨릭의 프란치스코 교황을 아르메니아 동방정교회 수장인 카레킨 2세가 감사의 말을 하며 포옹하고 있다. 카레킨 2세는 이날 미사에서 특별석에 앉아 있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어 국제 사회가 아르메니아 제노사이드를 인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프랑스 등 몇 나라가 아르메니아 대학살의 역사적 사실을 부인하면 나치의 홀로코스트 부인처럼 형사 처벌하고 있으나 미국 등 대부분의 나라는 동맹국 터키의 눈치를 보느라 이의 언급을 삼가고 있다. 2015. 4. 12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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