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공적개발원조(ODA) 규모가 선진 공여국 간 협력체인 'OECD DAC' 28개 회원국 중 16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무조정실과 관계부처에 따르면 2014년 우리나라의 ODA 규모는 전년 대비 5.4%(9000만 달러·982억원) 증가한 18억5000만(2조187억원)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양자간 ODA는 13억9100만 달러로 6.3% 증가했고 다자간 ODA는 4억5900만 달러로 3.0% 늘었다. 또 양자간 ODA 중 무상원조는 62.7%를, 유상원조는 36.8%를 차지했다.

우리나라의 DAC 회원국 중 벨기에(23억8500만 달러)와 스페인(18억9300만 달러)에 이어 16위를 차지해 2013년과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가장 ODA 규모가 큰 국가는 미국(327억2900만 달러)이었고 ▲영국(193억8700만 달러) ▲독일(162억4900만 달러) ▲프랑스(103억7100만 달러) ▲일본(91억8800만 달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국민총소득(GNI) 대비 ODA 비율은 지난해와 같은 0.13%를 기록해 목표치 달성에 실패했다.

정부는 지난 2010년 수립한 1차 ODA 기본계획에서 2015년까지 GNI 대비 ODA 비율을 0.25%까지 높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최근 4년간 실제 ODA 비율은 목표치(2011년 0.13%, 2012년 0.15%, 2013년 0.18%, 2014년 0.21%)에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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