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누리콜센터 1577-1366'의 상담전화 건수가 지난해 4월 통합 이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8일 다누리콜센터 1577-1366이 통합 운영된 후 상담건수가 9만2500여건에서 11만2500여건으로 21.6%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누리콜센터 1577-1366은 기존 다누리콜센터와 이주여성긴급지원센터가 지난해 4월 통합돼 만들어졌다. 다문화가족 등에게 13개 언어로 연중 24시간 긴급·위기지원 상담, 긴급피난시설 제공, 의료·법률·경찰 등 서비스 연계, 생활정보 제공, 갈등해결 상담 및 통역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통합 후 지난 1년간 베트남어(4만7000여건)로 진행된 상담이 가장 많았고, 중국어 1만7000여건과 필리핀 1만 1000여건이 뒤를 이었다. 그 외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몽골, 태국 순으로 나타났다.
상담 내용은 ▲각종 한국 생활정보제공 32% ▲부부·가족 갈등 19% ▲이혼 문제·법률지원 15% ▲체류·국적·취업·노동 13% ▲폭력피해 11% ▲보호시설(쉼터) 연계 5% 등 이다.
한편 여가부는 이날 오후 3시 마포구 한국건강가정진흥원에서 다누리콜센터 1577-1366 통합 운영 1주년 기념행사를 갖는다.
손애리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다누리콜센터 1577-1366을 통해 입국초기 결혼이민여성의 안정적인 한국생활 정착을 돕고, 폭력피해 긴급지원과 예방 및 인권보호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지역 네트워크 연계와 현장·긴급 상담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