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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화방조제 여성 토막시신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몸통에 이어 머리 부분이 발견됨에 따라 피해자 신원확인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시흥경찰서 수사본부는 6일 오후 발견된 여성 머리부위에 대한 감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 앞서 발견된 몸통과의 대조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머리와 몸통부위의 잘린 흔적이 일치하는 지, 2개의 신체 조직이 같은 DNA인지 등을 확인해 동일인 여부를 파악하기로 했다.

또 머리부위에서 확인된 얼굴을 몽타주로 만들어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인들의 제보를 통해 피해자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숨진 사람의 얼굴 사진을 공개하는 것은 혐오감을 일으키거나 인권침해 우려가 있어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화방조제 입구 주변에서 확보된 60여대의 CCTV 영상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시민제보도 6일까지 6건이 접수됐지만 이번 사건과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7일 오전 경력을 3개 중대에서 4개 중대로 확대, 350여명을 투입해 머리 부위가 발견된 오이도기념공원(시화방조제 초입 서해안 방향) 인근 갯벌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한편 시신의 몸통은 5일 오전 시흥시 정왕동 오이도 선착장 방면에서 3.1km 떨어진 시화방조제(대부도와 오이도 사이의 둑) 내측 돌 사이에서 발견됐다.

또 이곳에서 각각 4.4m, 7.7m 떨어진 지점에서 수거된 흰색 쓰레기봉투의 묶는 부분에서는 몸통시신과 동일한 혈흔, 소량의 살점이 감식됐다.

경찰은 쓰레기봉투에 시신이 담겼던 것으로 보고 정밀감정을 벌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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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방조제여성토막시신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