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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돈이 대표로 있는 동아원의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국제분 대표가 구속됐다.

서울 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박찬호 부장검사)는 한국제분 대표 노모(52)씨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노 대표는 동아원 전무로 근무하던 지난 2010년 사료업체 합병 과정에서 회사의 자사주를 매각하기 위해 주가 조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동아원이 소액 주주 보유 지분과 거래량이 적어 주식을 가격 하락 없이 처분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노 대표가 브로커 등을 통해 주가 하락을 막은 것으로 검찰은 판단하고 있다

동아원과 한국제분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3남 재만씨의 장인인 이희상씨가 공동 대표로 재직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5일 같은 혐의로 동아원의 전 대표이사 이모(61)씨와 부장급 직원 정모(47)씨를 구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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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원 #한국제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