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식량자급률이 4년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4 양곡연도(2013년11월~2014년1월)' 식량자급률은 전년(47.5%)보다 2.3%포인트 상승한 49.8%로 집계됐다.

또한 사료용 소비를 포함한 곡물자급률도 2013년 23.3%에서 24.0%로 사상 처음으로 상승했다.

농식품부는 양호한 기상여건과 시장가격호조로 쌀, 보리 등 주요 곡물의 생산이 증가하면서 자급률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2014양곡연도' 국내 식량작물 총생산량은 480만톤으로 전년 457만8000톤보다 5.5% 증가했다. 쌀은 재배면적이 1.9% 감소했지만 생산량은 423만톤으로 전년(400만6000톤)보다 5.6% 늘어났다. 또 보리는 가격호조로 46.7%(6만톤→8만8000톤), 콩은 25.2%(12만3000톤→15만4000톤) 각각 증가했다.

식량작물 소비량은 2009만톤으로 전년 1962만7000톤보다 2.4% 증가했다. 밥쌀, 밀가루 등 식량용 작물의 소비량은 480만8000톤으로 전년보다 1%(5만1000톤) 감소했다. 반면 가공용 소비량은 431만9000톤으로 전년보다 1.7%(7만2000톤), 사료용은 1038만1000톤으로 3.9%(39만4000톤) 각각 증가했다.

농식품부는 가공식품 및 육류소비 증가로 식량용 작물의 소비가 줄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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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자급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