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손현정 기자] 미국에서 가장 큰 복음주의 교회 중 하나인 새들백교회가 21일(현지시간) 창립 35주년을 맞아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 엔젤스타디움에서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릭 워렌 목사는 기념사를 통해 새들백교회가 짧은 시간에 북미를 포함해 총 5개 대륙에 14개 캠퍼스를 거느린 세계적인 교회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축복"이었음을 강조하고 감사를 돌렸다.
그는 35주년 이후 새들백교회의 사역에 대해서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해 오셨음을 기억하고 또한 하나님께서 앞으로 우리를 어떻게 인도하실지에 대해서 생각하자"고 말했다.
그는 "성경은 우리가 기억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해 말했다. 우리가 과거를 기억해야 하는 것은 그 속에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것을 기반으로 미래의 신앙을 쌓아가야 하기 때문이다"고도 말했다.
새들백교회 대표 사역자 중 한 명인 데이비드 커전은 크리스천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교회 가족의 35주년을 기념할 수 있고, 우리의 지난 세월을 기념하며 하나님께 어떤 일들을 행하셨는지 돌아볼 수 있어 기쁘다"며, "우리는 또한 지금 이 순간을 기념하고 있고 우리가 미래에 하게 될 일들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커전은 '이제 새로운 35년을 향해 가는 새들백교회에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을 계속해나가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그 일은 바로 사람들이 예수께로 나아오게끔 하고 이 교회 가족의 일부가 되게 하는 것이자, 그리스도와 같은 성숙한 성도가 되어 사역에서의 자기 역할을 찾아 이 세상에 보내진 자신의 목적을 알게 하는 것, 그래서 궁극적으로는 하나님께 영광이 되게 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것이 우리 교회를 이끌어 온 사역이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해나가며 발전시켜야 할 사역이다"고 그는 강조했다.